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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목) 2015 마지막 경제뉴스


12월 31일 (목) 2015 마지막 경제뉴스 






알파벳·아마존 활짝 버핏·마윈 시무룩







아마존은 전년 대비 124% 급등했고 알파벳도 50% 급상승했다. 쾌조의 실적과 미래 성장성에 시장이 높은 점수를 준 덕분이다. 올해 아마존 순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7년 만에 순매출이 5배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아마존은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하는 쇼핑 트렌드를 정확하게 예견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대목 때도 두각을 보였다. 메이시스 타깃 월마트 등 백화점과 할인점들의 대반격을 물리치고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대세를 주도했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도 온라인 광고 매출 등 기존 사업 호조로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여기에다 무인자동차 개발 등 신성장 사업에 본격 나서면서 미래 신성장동력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는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올해 주식시장에서 '왕따'를 당했다. 뉴욕 증시에서 연초 106달러까지 폭등했던 알리바바 주가는 29일 현재 83달러 수준이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 64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지난달 중국판 사이버먼데이인 광군제 행사 때 912억위안(약 16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매출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지만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서 찬밥 대우를 받은 것은 지난해 상장 이후 주가가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오른 데다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경제가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고 수직 상승했던 전자상거래도 예전보다 성장세가 꺾인 상태다. 지난해만 해도 인터넷몰의 외형 성장을 보여주는 총거래액(GMV) 증가율이 50%에 육박했지만 올해 1분기 30%대로 떨어진 데 이어 3분기에는 28%까지 내려왔다. 


버핏의 투자지주회사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올해 들어 10.7%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들고 있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IBM 주가가 각각 24%, 13% 급락하면서 쓴맛을 봤다. 게다가 버핏은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기세등등한 정보기술(IT) 주식 지분은 갖고 있지 않았다. 





통계청 발표 '대한민국 경제' 과연?





◆ 여전히 많은 자영업 창업 


근로자 100명 중 3명만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셈이다. 억대 연봉자는 전년에 비해 11.4%인 5만4000명이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억대 연봉자 증감률은 2011년 29.3%에 달했지만 2012년 14.9%, 2013년 13.7%로 떨어졌다. 


2014년 창업에 나선 이들은 112만6000명이었다. 하지만 대다수가 '치킨집' 등 자영업 진출이었다. 소매, 음식점, 부동산업 등 3개 업종이 절반을 차지했다. 소매업이 17.0%, 음식점업 16.8%, 부동산업 16.7% 순이었고 제조업은 6.0%에 그쳤다. 


◆ 집 안 사는 30대, 집 사는 60대 


젊은 층은 집을 안 사고, 고령층은 장만했다. 대다수는 40대 이상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는 104만가구를 보유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약 4만9000가구가 줄어든 것이었다. 


50대는 331만8000가구로 6만6000가구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은 401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17만1000가구가 늘었다. 


집을 2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이들은 172만1000명으로 전체 소유자 중 13.6%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3주택 이상 소유자는 3만3000명 감소했지만, 1주택자는 22만4000명, 2주택자는 6만1000명 각각 늘었다. 


◆ 소비 줄이고 부채 다이어트 


국민이 빚을 갚느라 오히려 개인 신용등급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용자(1~3등급)는 2010만명으로 같은 기간 147만명이 늘어난 데 반해 중신용자(4~7등급)는 2050만명으로 66만명, 저신용자(8~10등급)는 326만명으로 11만명이 각각 줄었다. 


부채를 줄이는 과정에서 소비가 줄어들지만 신용등급은 오히려 오르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가처분소득 대비 소비 비중을 가리키는 소비성향은 갈수록 줄고 있다. 5년 전 77.3%에 달했던 평균 소비성향은 현재 71.8%까지 낮아졌다. 


◆ 수요 둔화에 쉬는 공장 늘어 


수요가 줄면서 쉬는 공장 설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1.2%포인트 줄어든 72.7%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분야별로 보면 광공업생산이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반도체, 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내수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반도체에서만 생산이 9.7% 감소했고, 통신·방송장비 생산도 20.2% 줄어들었다.


소매판매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면서 전월보다 1.1% 줄었다. 





재계 순위 와르르 지각 변동




2015년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혹독한 구조조정 여파가 몰아친 한 해였다. 이런 분위기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살아남기가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0대는 쉰 떡밥'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두산인프라코어 신입사원 희망퇴직은 인력 구조조정의 정의를 다시 쓰게 했다. 


30일 기업 성과평가 업체 CEO스코어가 올해 49개 대기업 자산 변동을 기준으로 내년 재계 순위를 예측한 결과 전체 중 65.3%(32개 그룹) 순위가 달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재계 순위가 이렇게 요동친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이 화학 계열사를 롯데에 매각한 것처럼 빅딜이 속출하고 구조조정이 활발해지면서 내년 재계 판도도 크게 뒤바뀔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혼외자 공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 실형 선고 등은 해당 그룹과 재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삼성 계열사 4곳을 인수한 한화는 자산 총액을 17조5000억원 늘리며 한진과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재계 10위에서 8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은 지난해 12월 발생했지만 재판 등이 진행되며 한진그룹 경영에 작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KDB대우증권을 품에 안을 미래에셋은 10계단 '퀀텀점프'한 19위에 안착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 연령을 사람에 비유하면 칠순을 넘나들며 창업주의 3~4세대로 차기 그룹 승계가 본격화한 점도 특색이다. 한국전력, 포스코를 뺀 삼성(77세), 현대차(69세), 두산(119세) 등 국내 10대 그룹 평균 연령은 68.7세다. 올해 경영 최일선에 선 3~4세들 나이는 35세 안팎이다. 







중국 셰일가스국 됐다…충칭서 상업생산 돌입




중국이 충칭(重慶)에서 대형 셰일가스전 개발에 성공해 미국에 이어 셰일가스를 상업생산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신화통신은 30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이 중서부 충칭에 있는 푸링 셰일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1기 공정을 마무리,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푸링 셰일가스전의 생산 규모는 하루평균 1500만㎥로, 약 3000만가구의 하루 가스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시노펙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1기와 같은 연산 50억㎥ 규모의 2기 공정에도 들어갔다. 


중국은 셰일가스 매장량이 36조1000억㎥로, 미국(24조4100억㎥)의 약 1.5배에 달해 글로벌 셰일가스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미국과 중국 간 경쟁체제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층은 주로 지하 4~6㎞로 미국(지하 2~6㎞)보다 깊고, 지질 구조도 다양해 고난도의 탐사·채굴 기술이 필요하다. 파이프라인 등 운송 인프라도 미국에 훨씬 뒤처져 있다. 





 2015 한국 지방 브랜드 경쟁력, 서울 제주 공동 1위







 

서울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브랜드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한국지방브랜드경쟁력지수(KLBCI)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과 제주는 1000점 만점에 658점을 받아 광역시·도 중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외대 국가브랜드연구센터는 “서울시가 대한민국 수도로 정치, 경제 중심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동안 서울의 브랜드 경쟁력 우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동 1위를 차지한 제주는 주거 2위, 투자 4위, 관광 1위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손꼽히는 제주도는 휴양지로서의 강점과 함께 최근 중국 자본이 잇달아 진출하면서 투자 후보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3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관광분야를 제외하고 주거와 투자분야에서 각각 5위와 2위에 올랐다. 대전은 부산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는 각각 14위와 16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대전을 제외하면 충남과 충북의 브랜드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대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한 주거환경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광역시 중 가장 낮은 570점을 받아 15위에 머물렀다. 노후한 옛 도심, 주변 산업단지, 복잡한 도로 등으로 ‘낙후·노후·정체’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브랜드연구센터는 “송도신도시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남동공단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거 관광 투자 등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543점을 얻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점수다. 그러나 세종시의 브랜드 선호도와 로열티는 중위권에 속했다. 









알파벳·아마존 날고 버핏·마윈 죽쒔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227560


대한민국은 지금…2015년 생활통계 결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227541&google_editors_picks=true


생존 몸부림 친 재계 2015…구조조정·사업재편에 재계 순위 지각변동

http://news.mk.co.kr/newsRead.php?no=1227493&year=2015


중국 셰일가스국 됐다…충칭서 상업생산 돌입

http://db.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3064781&sid=&cid=#AA.11063846.1


주거·투자환경 우수한 서울, 천혜관광지 제주 '공동 1위'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3060801#AA.110635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