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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은 국내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정보통신(ICT) 업체, 증권사 등 제2금융권과 은행들은 인터넷 전문은행을 결성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려고 노력중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개설된다면 스마트폰으로 통장을 개설하고 대출 신청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은행들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에 비해 인터넷 전문은행 서비스가 크게 새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래서 사실 기존 금융권보다는 ICT업체들 주도로 컨소시엄이 결성되고 있다. 물론 금융위에서는 1대주주가 은행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6월 인터넷 전문은행을 허가한다고 밝힌 이후, 1호 사업자가 되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권에서 많은 회사들이 사업 타당성을 타진했다. 두 달이 지난 지금은 다음카카오 컨소시엄(다음카카오, KB국민은행, 한국금융지주), 인터파크 컨소시엄(인터파크,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NH투자증권, GS홈쇼핑), KT컨소시엄(KT, 교보생명, 우리은행 예상), 500V 컨소시엄(500V, 중소기업중앙회 외) 등 4파전 구도로 정리되는 모습이다.


다음카카오와 인터파크, 500V 컨소시엄은 직간접적으로 출사표를 던졌고, KT컨소시엄은 다음주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이 구체화되면서 업체 간 서로를 의식하는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4파전 구도대로라면 현재로선 2~3개 컨소시엄은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다. 안정성을 기본으로 깐 상황에서 얼마나 신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10월1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후 연내 1~2곳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kt 인터넷은행 






KT는 교보생명 우리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가입자 기반과 빅데이터 역량을 전진배치한다는 전략이다.



KTSK텔레콤 등 두 통신사들은 과거부터 전화결제를 시작으로 모바일결제와 쇼핑 등에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유통 영역인 O2O에서도 통신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신규 사업인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통신 시장에서 탈출하고, ICT와 금융을 결합한 신사업에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는데에도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이 도움이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KT컨소시엄은 이와 관련 다소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KT는 의결권 있는 지분 4%를 포함해 총 1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교보생명이 지분 50%, 우리은행이 30%를 각각 주장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KT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카카오 컨소시엄은 그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의지를 밝히면서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모바일뱅크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다음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카카오 윤호영 부사장은 최근 한 토론회에서 참석해 핀테크 업체들이 미국 심플과 같은 회사가 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심플은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은행 면허를 받지 않고 기존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심플은 독자 개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기존 은행 네트워크에 결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카카오 컨소시엄은 아직 참여할 수 있는 지분이 30% 남아 있다. 일정대로라면 8월까지는 컨소시엄에 추가로 합류하는 업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26일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디지털 라이프 뱅크'를 전면에 내걸었다. 분야별 1위 회사들이 뭉친 컨소시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분야별 1위 회사들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인터파크 컨소시엄 : 인터파크,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NH투자증권, GS홈쇼핑)

예를 들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DB를 모아보면 약 3천만명에 이른다. 한국에서 금융거래를 하는 거의 모든 고객을 포괄하는 수준이라는게 인퍼파크 컨소시엄 측 설명. 인터파크 컨소시엄 측은 방대한 데이터 기반 전자상거래 정보가 있는 고객들 신용도를 입체적으로 판단해서 맞춤형 대출 상품, 자산관리, 결제 부분의 혁신을 강조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처음 도입된 곳은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기존 금융사들에 신 산업자본이 가세한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생겨나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통신사들이 벤치마킹 사례로 보고 있는 곳은 미국보다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 2000년에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의 20% 이상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소니나 야후와 같은 IT기업들이 신 금융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주목할 부분은 일본 통신 공룡사에 해당하는 NTT도코모와 KDDI의 사례. 

우선 NTT도코모는 2005년 전자결제시장에 진출한 이후 1천500만명의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했다.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다. 여기에 오프라인 전자결제 인프라 투자를 늘리며, 한때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던 비트코인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KDDI는 2008년 미쯔비시도쿄UHJ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뱅크’를 설립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신분증으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전화번호로 자금을 이체하는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일본 통신사의 전자결제시장 진출은 기존 금융회사가 제공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도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에 진입할 경우, 일본 통신사들처럼 금융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사례로는 중국 최대 SNS 기업인 텐센트가 위뱅크라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들 수 있다. SNS상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출자의 신용 위험을 평가하여 대출을 받기 힘든 계층에게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 


해외와 비교하면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은 한참 늦은 편이다. 금융권의 강한 견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핀테크 산업 활성화와 금융혁신을 위해 과감한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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